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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코드의 상영을 반대하는 한기총

− 이 글의 현재 URL :: http://tsf.co.kr/blog/index.php?pl=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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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는 올해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소설이나 언론매체를 통해서 알려진 것 처럼 종교적인 내용의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내용이 담겨져있다.
따라서, 이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어느정도 상식선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반대를 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은 예상을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행동에는 동의를 할 수 없다.

종교적인 이야기로 가자면, 종교는 그 자체가 증명하기 힘든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토론의 대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종교는 논리적으로 따지기에 매우 민감하고 어려운 대상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한기총이 "종교의 절대 진리가 왜곡돼선 안 된다"는 논리는 그 종교를 믿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절대 진리인 것이지,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강요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은 영화 "다빈치코드"에 대해서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내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기사 링크 1 : 한기총, 다빈치코드 대대적 상영금지 나선다]
[기사 링크 2 : 한기총, 다빈치코드 상영금지 소송키로]

그 종교를 믿고 신을 믿는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서 반대를 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수긍이 되지만, 그런 이유로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도 영화를 봐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다.

즉, 한기총이 다빈치코드의 내용에 대해서 반박을 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의해서 가능하지만, 그런 방법이 아니라 법적인 조치를 취해서 영화의 상영을 방해하고 막는 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런 행동 자체가 오히려 더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어차피, 법적으로 간다고 해도, 우리나라가 기독교에서 다른 종교로 개종한다고 해서 위법행위가 되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도 아니고, 일부 종교인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그 종교를 믿지도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화를 못본다는 것은 헌법에 나와있는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므로 말이 안되니까 말이다.

한기총에서 "다빈치코드의 내용이 왜곡된 표현이므로 종교의 절대 진리가 왜곡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되었듯이, 영화를 만들어서 상영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기총의 이런 행위로 인해서 한기총에 대해서 더 반감이 생긴다는 것을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내 의견을 정리하자면, 한기총은 다빈치코드가 종교의 절대 진리를 왜곡하였다고 주장하고 반박을 하는 행동은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것을 훼방하거나,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는 침해하지는 말아라.

이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영화 다빈치코드 국내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avincicode2006.co.kr]
[뉴스 링크 : 다빈치 코드 주요 캐릭터 사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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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 글에 남겨진 댓글
hwoarang (2006.03.30 21:43) Korea (South) 댓글에 댓글 달기 수정,삭제
왠지 뒷걸음질 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한기총 말이죠.. 쩝.. 트랙백 보냅니다...
정타임 (2006.03.30 21:50) Korea (South) 수정,삭제
네.. 정말 말도 안돼는 한기총의 논리와 행동이죠..
필! (2006.03.30 22:25) Korea (South) 댓글에 댓글 달기 수정,삭제
"인간의 아들"인가 "사람의 아들"인가 하는 한국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이걸 애니메이션화 해서 유치원생들 모아놓고 인형극 보여주듯 틀어버리고 싶군요.
정타임 (2006.03.30 22:35) Korea (South) 수정,삭제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0484
언제가, 이 소설을 각색한 영화나 드라마를 한번 본 거 같습니다.
bluo (2006.03.31 07:39) Korea (South) 댓글에 댓글 달기 수정,삭제
신이 아닌 성경이 절대적 진리였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가치오도라고 해야하나요? 종교가 절대적 진리라고 해도 그와 관련된 것들이 모두 절대적 진리는 아닐텐데요. 그 예로 목사들이 절대적 진리만 행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정타임 (2006.03.31 10:53) Korea (South) 수정,삭제
믿음의 그릇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과 영화가 모두 픽션이라는 것은 다 알 수 있는 것인데 말이죠.
골룸 (2006.03.31 11:44) Korea (South) 댓글에 댓글 달기 수정,삭제
트랙백 감사합니다. 하도 어이가 없다보니 영화를 흥행시키려는 세력이 개입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습니다.
정타임 (2006.03.31 12:38) Korea (South) 수정,삭제
그러게요. 영화에 관심없던 사람들도 영화내용에 대해서 더 궁금하게 생각하고 보게될거 같습니다.
마니 (2006.03.31 14:06) Korea (South) 댓글에 댓글 달기 수정,삭제
어차피 올여름에 유럽을 가거든요, 가기전에 친구가 꼭 책을 보고가라고 해서 볼예정이라 영화는 안보겠지만 저러면 관심없던사람도 관심이 생겨서 어떻게든 보려고 할텐데-_- 바보들, 전에는 성남시에서 천안일화팀의 연고이전을 반대했더랬죠, 통일교재단 축구팀이라고-_- 왜들 그러나 몰라요...
정타임 (2006.03.31 15:35) Korea (South) 수정,삭제
종교를 믿으면서 서로돕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더 많으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축구에 관심이 많으신거 같네요. 좋은 글 많이 읽었습니다.
유럽에 가신다니 부럽네요. :-)
마니 (2006.03.31 22:34) Korea (Sout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JuneYin (2006.03.31 21:30) Korea (South) 댓글에 댓글 달기 수정,삭제
제일 이해 안되는게 소설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사실을 가지고 구라를 까는 거라는 거죠.
사실 없이 올 픽션으로 만들어 낸다면 그 작가는 세상에 있는 모든 문학상을 줘야 할 겁니다. 특히 다빈치 코드같은 장편 소설에 있어서요.

그럼 어느정도 역사적 사실과 고증이 뒷받침 되었단 소린데, 한기총은 지금 그냥 신성모독 하나로 영화에 엿을 먹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불교계 욕보이는건 다 상영금지 시켜야 합니까? 그건 아니자나요.
정타임 (2006.03.31 22:16) Korea (South) 수정,삭제
영화를 영화 자체로 판단하지 못하고,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기총의 모습이 정말 보기에 안 좋더라구요.
Hani (2006.03.31 23:21) Korea (South) 댓글에 댓글 달기 수정,삭제
트랙백이 안들어 가네요.
대신 링크로 남깁니다. http://www.talk-with-hani.com/archives/151
정타임 (2006.03.31 23:51) Korea (South) 수정,삭제
워드프레스 트래백이랑 안맞는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대신, 제가 트랙백 넣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기사와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너무 잘 쓰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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